교회 구호봉사회에서는 매년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인 노인회관에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추석때마다 식사 대접을 해 드렸다.
이번 추석에도 계획되어 있었지만, 노인회의 형편 때문에 몇 달 늦춰지게 되었다.
식사 준비를 위해 구호봉사회가 중심이 되어 여집사님들이 수고해 주셨고,
음식 대접 및 홀 서빙을 위해 개척대 친구들이 열심히 봉사해주었다.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고 계시는 노인회관 내부 전경!
노인회 임원 뿐만 아니라 많은 어르신들이 한결같이 해 주신 말씀,
안식일교회에서 주는 음식에는 술도, 고기도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맛있고 푸짐하게 대접해주느냐는 인사였다.
물론 우리 교회 집사님들의 대단한 요리 솜씨 덕분이지만, 그 실력 때문에 우리 교회의 건강 음식 기별도 칭찬을 받았다.
어르신들이 맛있게 식사를 하시는 만큼 주방에 있는 집사님들과 개척대원들은 더 바쁘고 분주해진다.
한인 노인회관 식사 대접을 마치고, 지난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안식일 오후에는 또다른 특별한 봉사 활동이 있었다.
교회에서 세 블럭 정도 떨어진 곳에 아르헨티나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조그마한 양로원이 있다.
그 곳에는 약 20-25명 정도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계신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외롭게 지내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해 개척대에서 특별한 음악회를 준비하였다.
안식일예배를 마치고, 점심도 먹고, 최종 리허설을 마친 후, 모두가 양로원을 향해 가고 있다.
양로원 도착,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주현 집사님이 크리스마스 특별 음악회를 위해 사회를 맡았다.
교회 소개, 찾아온 동기 및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오늘 특별 음악회의 첫번째 순서 - 희윤이, 희천이 듀엣 - "나는 나는 장난꾸러기"외 1곡
그 노래와 율동은 삼육대학교회에 있을 때 배웠는데, 참 잘 익혀뒀다.
한국 여러 교회에서, 또 미국에서, 호주에서, 그리고 아르헨티나에서 잘 애용하고 있다.
다음 순서는, 우리 교회에 나오는 어느 한 가정의 중창 - "고요한밤, 거룩한밤"
다음 순서 - 개척대 오케스트라의 악기 연주
다음 순서 - 박지선 집사님의 독창 "거룩한 성"
박지선 집사님은 이번 순서를 위해 프로그램을 짜고, 또 전체 순서를 직접 준비시키는 일에도 수고해 주셨다.
마지막 순서 - 개척대원들의 합창
세계 어디서나 음악은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만국 공통어이다.
개척대원들의 음악 선물을 들으면서, 어느 한 할머니의 눈에는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순서가 마치고 나서 대원들과 인사를 나눌 때까지 계속 눈물을 흘리시며, 고맙다는 인사를 해주셨다.
모든 순서를 마치고 개척대원들, 교인들 모두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성탄 축복 및 새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은 "오리온 초코파이" 12개들이 한 상자씩.
아르헨티나인들은 초코파이처럼 생긴 '알파호르'라고 불려지는 과자를 참 좋아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만든 알파호르, 초코파이를 준비해 드렸다.
그리고 저녁식사를 위해 구호봉사회에서 샌드위치, 빵, 음료수 등을 준비해서 함께 식사를 나누었다.
작은 봉사였지만 양로원에 계신 분들이나 우리들이나 다 함께 귀한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한 시간이었다.
비록 피부색깔도, 인종도, 국적도 다르지만,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는 다 하나 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봉사의 시간을 가지면 개척대원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하게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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