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hfinder

개척대와 함께 빈민촌 선교 활동 답사!

오상은 2011. 6. 21. 04:08

우리 교회는 한인교회이지만, 주변에 있는 현지인들에 대한 선교 활동도 함께 병행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그 일을 준비하면서, 현지인 재림교회에서 봉사하고 있는 빈민촌 지역에 답사를 다녀왔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는 빈민촌이 많이 있다. 우리는 그 곳은 "비샤(Villa)"지역이라고 부른다.

그곳에는 살 길을 찾아 자신들의 나라를 떠나 아르헨티나로 불법으로 입국한

볼리비아 사람들과 페루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

그러기에 그런 빈민촌 지역에 들어가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인들이나 외국인들은 그곳에 들어갔다 하면 돈도, 핸드폰도, 옷도, 심지어는 차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곳에 답사를 간다고 했을 때 많은 교인들이 반대하기도 하고, 걱정하기도 했다.

원래는 모든 개척대원들을 데리고 가는 것이었지만, 교인들의 염려 때문에 중고생들과 청년들만 가기로 했다.

이곳에는 팔레르모 교회 청년들이 매주 토요일 오후마다 빈민촌의 어린이들을 위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다.

빈민촌 입구에 있는 마을 회관이 바로 이들이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소이다.

 

모여든 아이들에게 예수님의 사역에 관한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파란 조끼를 입은 분은 최영재 전도사님이시다. 한국인이지만, 이 곳 현지인 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계신다.

 

우리 교회 청년들과 학생들, 함께 간 장로님, 집사님들이 찬양하는 순서를 따라하고 있다.

빈민촌에 가는 것을 많이 염려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걱정이 많이 수그러들고, 자연스럽게 같이 참여했다.

 

아이들을 위한 순서가 진행되는 동안, 나머지 청년들은 주방에서 아이들을 위한 간식거리를 준비하고 있었다.

 

성경 공부하는 시간이 끝나고 만들고, 그림 그리고, 색칠하는 수공 활동이 진행되었다.

 

우리 교회 교인들도 직접 아이들의 수공 활동을 도와주었다.

 

세상 어디나 아이들은 귀엽고 이쁘고, 착하고 순진하고, 단순하다.

우리 교회도 이렇게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선교 봉사 활동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